- 평점
- 8.7 (2013.12.19 개봉)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연
- 후쿠야마 마사하루, 오노 마치코,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니노미야 케이타, 황 쇼겐, 후부키 준, 쿠니무라 준, 키키 키린, 나츠야기 이사오
[감독 및 출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솔직히 브로커는 별로였지만 그래도 '태풍이 지나가고'와 이 영화는 너무 좋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음 작품도 기대할 수밖에 없다.
노노미아 료타(후쿠야마 마사하루)
건설회사의 중역으로 성공한 비즈니스맨이고 항상 집보다는 일에 치중하는 스타일이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인지 아들에게 엄격한 편이다.
노노미아 미도리(오노 마치코)
료타의 아내이자 케이타의 엄마, 료타와는 달리 따뜻하고 가정적인 성격이고 사이키 가족과 같은 군마현 출신이다.
노노미아 케이타(니노미아 케이타)
노노미아 가족의 외아들, 료타의 교육 방침으로 어릴 때부터 많은 사교육을 받았으며 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욕심이 없고 느긋한 성격이고 본인 역시 아버지 료타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을 상처로 간직하고 있다.
사이키 유다이(릴리 프랭키)
군마현에서 전파상으로 하고 있으며 류세이를 포함하여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체면과 예의를 그다지 따지지 않고 경제적으로는 어려우나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따뜻한 아버지이다.
사이키 유카리(마키 요코)
류세이의 엄마로 자유분방한 사이카 가족 중에서 가장 이성적이지만 또한 가족애와 모성애가 강한 인물이다.
사이키 류세이(황 쇼겐)
사이키 가족의 장남으로 자유분방한 가족 분위기로 장난스럽고 활발하다.

[줄거리]
건설회사의 비즈니스맨인 료타는 도쿄의 고급맨션에 살만큼 성공했지만 6년간 단 한 번도 휴가를 가지 못할 정도로 일에 전념하고 있다 그중 그가 가장 공들이는 건 아들인 케이타에 대한 교육이다! 규율리스트를 만들어 지키게 하고 사립초등학교 입학을 위해 여러 가지 사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경쟁심 없이 느긋한 성격의 케이타의 모습이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료타와 아내 미도리는 케이타를 출산했던 병원으로부터 케이타가 자신들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소식을 받게 된다 병원에서 세이타와 류세이가 서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료타는 자신의 친자인 류세이를 키우는 유다이 가족을 만나고 경제적으로 부족하고 내일 할 수 있는 일은 오늘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할 정도로 게으른 유다이의 모습에 그를 무시한다 료타의 아내인 미도리는 자신이 친정인 군마현으로 가서 출산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책하고 료타는 둘 다 키우는 게 어떠하냐는 직장상사의 말처럼 둘 다 자신이 키울 생각을 하고 유다이에게서 류세이의 양육권을 빼앗으려 변호사를 만나는데...

[후기]
과연 가족은 무엇일까? 혈연으로 이어지는 관계일까? 아니면 강한 유대감으로 성립되는 관계일까? 사실 이 중 어느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유대감 아닐까? 같이 살을 비비고 싸우고 화해하고 배우고 느끼고 하면서 서로의 삶과 인생에 한 자리를 차지하며 살아간다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다. 항상 사회적, 경제적 성공만을 바라오며 살았던 내가 정말 내 가족과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제대로 주었는지 반성하게 된다.

☆☆☆ 8.5점(1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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