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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페인 허슬러, 너무나 무서운 현실 이야기

by 엉클상민 2023. 1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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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 허슬러
빈털터리 신세지만 야망은 큰 싱글맘이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고수익을 올릴 기회를 손에 넣는다. 새로 나온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그녀는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가.
평점
7.7 (2023.10.27 개봉)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밀리 블런트, 크리스 에반스, 앤디 가르시아, 캐서린 오하라, 클로에 콜맨, 제이 듀플래스, 브라이언 다아시 제임스, 아미트 샤, 오브리 달러

 
◆ 감독 데이빗 에이츠
◆ 청소년 관람불가
◆ 러닝타임 124분
◆ 출연 에밀리 블런트, 크리스 에반스, 캐서린 오하라

출처 넷플릭스


◆ 줄거리
이혼 후 동생 집 차고에 얹혀살며 홀로 딸을 키우는 라이자 드레이크(에밀리 블런트)는 스트립 클럽에서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여기에 의사를 데리고 온 제약회사 임원인 피트(크리스 에반스)를 만나고 술에 취한 피트는 라이자에게 자신과 함께 일하면 10만 달러를 넘게 벌게 해 주겠다고 하며 명함을 준다. 취객을 상대하는 라이자는 그저 취해서 그렇겠거니 하며 명함을 넣어놓는다. 클럽에서 일하던 중 딸이 불장난을 해서 불이 나 학교에서 연락이 오고 일하던 중 클럽에서 나가 딸의 학교를 간다. 딸은 정학을 당하고 클럽에서는 해고되고 게다가 얹혀사는 동생과 다투면서 직장도 살 곳도 잃게 된다. 싸구려 모텔로 딸을 데리고 가 피트에서 받은 명함을 생각하고는 피트에게 연락을 하게 되는데...
 
 https://youtu.be/VVbpSpcnYfM



◆ 후기
미국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에는 3km에 가까운 헤로인 월마트라는 곳이 있다. 마치 좀비처럼 차도를 횡보하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 있는 중독자들은 뭔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단지 어딘가를 다쳐서 진통제를 처방 받는 식으로 펜타닐에 중독되는 경우가 많다. 펜타닐이라는 합성마약은 과연 어디에서 출발한 것인가? 펜타닐은 얀센에서 개발한 마약성 진통제로 모르핀의 50배가 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2mg 만으로도 죽음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원래 펜타닐은 암 말기 환자나 대형 수술 환자를 위한 진통제로 사용되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독성이 심하고 사망률이 높은 펜타닐은 어떻게 의약품으로 승인을 받았을까? 그것은 바로 제약업체들의 로비와 임상실험 조작으로 미국 FDA의 눈을 속였기 때문이다. 의사를 매수하고 임상실험 결과를 조작하여 받은 FAD 승인과 중독성 없다는 문구로 세일즈맨들을 고용하여 작은 마을이나 탄광업으로 먹고사는 의료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들을 집중 공략하여 의사들에게 뇌물을 주거나 성 상납까지 하며 각 지역의 진통 클리닉을 장악하고 세우면서 자신들의 돈을 위해 수많은 사람들을 펜타닐에 중독시키고 죽게 만든 것이다. 이 영화는 바로 이 이야기에 대한 것이다. 과연 인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생명을 다루는 의료업계 역시 이 돈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자신의 소명을 던져버리는 지금의 현실이 너무나 공포스럽다.

https://youtu.be/YyG9KfScGl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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