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한강
- 출판
- 문학동네
- 출판일
- 2021.09.09
한강 작가는 매 작품마다 깊은 감성과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로 유명합니다.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에 이어 『작별하지 않는다』 역시 강렬한 서사와 깊은 울림을 남기는 작품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작별하지 않는다』를 읽은 후 느낀 점과 감상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 줄거리 소개 (스포일러 없음!)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 4·3 사건을 배경으로, 기억과 상처,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주인공 경하는 오래된 친구 인선의 부탁으로 제주에 있는 그녀의 집으로 갑작스레 가게 됩니다.
하지만 폭설로 인해 버스를 타고 인선의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도 험난합니다.
그렇게 도착한 인선의 집에서 경하는 인선이 살아온 지난 시간과 그녀가 지닌 아픔을 마주하게 되고
그 안에서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제주 4·3 사건의 비극과 개인의 상처가 섬세하게 그려집니다.
💭 책을 읽고 난 후, 느낀 점
✅ 1. 한강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
한강 작가는 늘 그렇듯, 이번 작품에서도 아름답고도 섬세한 문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습니다. 마치 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면서도,
가슴을 후벼 파는 강렬한 감정을 전달합니다.
"그날의 빛과 공기와 냄새를 나는 기억한다."
작품 속 문장들은 마치 한 편의 그림처럼, 독자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됩니다.
✅ 2. 역사와 개인의 기억이 맞닿는 순간
『작별하지 않는다』는 단순히 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주 4·3 사건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강 작가는 그 사건을 단순한 설명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과 기억을 통해 풀어냅니다.
이 소설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잊혀진 역사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 3. "작별하지 않는다"는 의미
책을 다 읽고 나면, 제목의 의미가 더욱 깊이 다가옵니다.
우리는 정말 '작별'할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지나간 시간, 아픈 기억들…
이 모든 것들과 우리는 '작별'할 수 있는 걸까요?
이 작품은 '이별'이라는 개념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한강 작가의 전작을 좋아했던 분
✔ 서정적이고 철학적인 문장을 좋아하는 독자
✔ 역사와 개인의 서사가 어우러진 소설을 찾는 분
✔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을 주는 책을 읽고 싶은 분
💬 마무리 – 쉽게 잊히지 않는 이야기
『작별하지 않는다』는 역사 속 한 사건을 통해,
사랑과 기억, 그리고 상실을 이야기하는 작품입니다.
읽는 내내 마음이 저릿하고, 책을 덮고 나서도 쉽게 잊히지 않는 깊은 여운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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