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7.6 (2016.11.09 개봉)
- 감독
- 최국희
- 출연
- 유지태, 이정현, 이다윗, 정성화, 권해효, 문영수, 김혜나, 박철민, 장희웅, 정의갑, 조상기, 정찬우, 한국진, 엄지만, 조수정, 장혁진, 오치운, 조완기, 전현숙, 김해인
[감독 및 출연]
최국희 감독
개인적으로는 스플릿과 국가부도의 날을 재미있게 봤었다. 얼마 전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와 함께 3편 중에서는 스플릿이 가장 재미있다.
윤철종(유지태)
1995년 SBS수요볼링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하여 국가대표까지 한 유명 볼링 선수였으나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쳐 현재는 도박 볼링판에서 선수로 뛰고 있다.
주희진(이정현)
철종과 함께 도박 볼링을 하는 브로커로 돌아가신 아버지로부터 볼링장 토우를 물려받았으나 두중오에게 빚을 져 볼링장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박영훈(이다윗)
자폐 스팩트럼을 가진 청년으로 볼링을 잘 치고 좋아한다. 돌봐주시던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재혼한 엄마가 나타나 할머니 유산인 고깃집을 가로채고 영훈이를 인천성심원에 보내버린다.
두중오/두꺼비(정성화)
젊은 시절 남양시청 소속 볼링선수였으나 현재는 볼링장을 하고 있고 희진에게 돈을 빌려주고 갚지 못하자 볼링장을 넘기고 룸살롱에서 일해서 빚을 갚으라고 한다.
백사장(권해효)
도박 볼링을 주로 하는 지역 보스로 큰 금액이 걸린 판을 계획하고 여기에 윤철종과 박영훈을 자신의 선수로 스카우트한다.

[줄거리]
국가대표 볼링선수로 명성이 높았던 윤철종은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 후 먹고살기 위해 가짜석유를 팔고 도박 볼링의 선수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희진 소개로 볼링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정기적으로 와서 볼링을 치는 박영훈을 보게 된다. 다른 사람과 얘기도 나누지 않고 폼도 이상하지만 영훈은 내리 스트라이크를 치는 실력을 가지고 있고 그의 실력에 철종은 관심을 가지며 영훈에게 같이 내기 볼링을 치자며 따라다닌다. 영훈은 자폐 스펙트럼 환자로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슬하에서 자랐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갑자기 재혼한 엄마가 나타나 할머니의 유산을 가로채고 성심원으로 보내진 것이다. 이에 희진과 철종은 성심원에 돈을 주고 영훈을 데려와 같이 도박 볼링을 하게 되지만 늘 10번 레인만을 고집하고 다른 레인에서 치면 볼링 실력이 나오지 않는 것을 알게 되는데...

[후기]
흥행은 아쉬웠지만 영화는 참 재미있다. 물론 마지막 결말이 좀 억지스러운 점을 빼곤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보여주는 속도도 그렇고 그 안에 심각할 수 있는 주제들도 너무 무겁지 않게 잘 표현한 것 같아서 더 좋았다. 특히 볼링과 자폐라는 소재를 적절히 잘 풀어내어 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든 것이 참 인상적이다. 특히 이다윗의 자폐 연기가 생각보다 훌륭하다!

☆☆☆ 8.5점(10점 만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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